2012년 9월 7일 금요일

Knowledge and Love - Let's talk about love...

아마도 세상에서 정의 내리기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사랑'일 것입니다.


무언가 한마디로 표현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도 없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이지요. 저도 사춘기를 지나서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수도없이 찾아보고 고민해 보았지만 쉽게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은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는 알것 같습니다. 참 어렵고, 힘든 선언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제가 알고 있는 사랑은 참 좋은 것이며, 누구나 자신만의 정의와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제가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 한번 표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남녀간의 사랑이나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은 물론이고, 이외에 다른 종류의 모든 사랑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구분은 흔히 철학적 또는 사회학에서 학문적으로 사용하는 단위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구분하려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표현상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그냥 사랑입니다. 남녀간의 사랑도 사랑이고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도 사랑입니다. 다른 것이 아니지요.

사랑은 사람 감성의 절대적인 표현과 느낌이라고 저는 정의합니다.


사랑하게 되면 내 스스로 어떤 행동도 정당화 됩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정당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감성적으로 그냥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고 모든 사물에 존재하는 양면성(또는 다면성)중 긍정적인 면만 극대화하여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바로 무조건 상대(이성, 자녀, 조국 등)에게 배풀게 됩니다. 물질적이건 정신적이건 주고싶어 안달이 납니다. 상대가 받을 준비가 되어있건 아니건 주고 싶어합니다.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들을 아낌없이 줍니다. 그것이 시간(사실 시간은 그 어떤 것 보다도 소중한 것이지요)이 될수도 있고, 심지어 목숨까지 줄수도 있게 되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사랑은 내가 느끼는 것이고(상대가 나에게 느끼게 해 주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 느낌의 결과는 상대에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배풀어 주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사랑에 반대개념이 내 안에 공존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성'이라는 친구 입니다.
흔히 말하는 지식이나 논리적인 사고 같은것 말입니다. 이런 '이성'이 사랑을 이끌어 내는 근본인 '감성'과 발란스를 이루면서 늘 내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람(소위 좀 배웠다고 자만하는 사람들은 더)들은 이러한 이성이 나를 훌륭한 인간으로 만들었고 앞으로도 나를 멋있는 인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이와 정 반대입니다. 나를 이성적으로 멋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은 결국 상대방의 이성적인 생각에 의해서 입니다. 이러한 이성적인 호감은 결국 오래 가지 못하며, 이성적인 관계만을 유지하게 합니다. 감동이 없다는 말이지요.


역사적으로 볼때도 인간의 역사는 이성적인 부분 보다는 감성적인 부분에 휠씬더 많이 변화되고 발전되어 왔습니다. 바로 사랑때문이지요. 감성적 표현의 극한인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행복한 마음에서 행동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좋아서 남을 위해 하는 행동 말입니다. 이러한 행동들에 의해서 세상은 발전되어 온 것입니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이성적이어야, 아니면 얼마나 비 상식적이어야(이성적 기준의 양 극한을 표현한 것입니다) 자식이나 사랑하는 연일을 위해서 또는 조국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훈련 요소중의 하나가 바로 감성과 이성의 적절한 사용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연마하고 있습니다. 결국 제 결론은 '감성이 지배하는 이성'이 이끄는 삶이야 말로 행복에 근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인간을 구성하는 정신적인 기본 요소는 Knowledge and Love라고 주장합니다.

또하나 당연하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 있습니다. 즉, 사랑은 받는 것이아니고 절대적으로 주는 것입니다. 받으려 하면 결국 나는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것이지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참 바보같은 생각인 것이지요.


진정으로 무언가를 사랑한다면 욕심을 버리세요. 사랑은 소유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사랑이 영원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내가 영원히 줄수 있는 마음이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서 무언가 사랑하는 존재를 스스로 찾아야 하고, 사랑해야 하며, 이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쉽고도 당연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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