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5일 화요일

학습능률을 높여주는 올바른 수면 습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쉽게 피곤해지기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식사후에 쏟아지는 잠에 정말 참기 힘듭니다. 

자율학습이다 학원이다 해서 밤늦게까지 잠을 못 잔 학생들에게는 이는 더욱 곤욕이 아닐 수 없죠. 아무리 좋은 내용의 문제집이라고 해도, 아무리 알찬 수업 내용이라도 머릿 속으로 들어올 리 없습니다. 하지만 잠은 청소년기 두뇌와 신체 성장에 꼭 필요한데요. 

여러가지 의학적 연구 결과 및 교육 심리적 연구결과에 의한 조언들을 바탕으로 하면 아이들의 학습과 수면시간에는 상당히 큰 상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수면 조절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몇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적어도 7시간은 숙면을 취하라.

적어도 7시간은 잠을 자도록 해야 합니다. 매일 아침 가정에서는 깨우려는 엄마와 더 자려는 자녀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는데요. 우리나라 대부분 부모는 대개 잠 많은 자녀를 걱정합니다다. "누구는 하루에 4시간만 잔다더라"하며 주변 아이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기도 하죠.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잠자는 것에 죄책감을 갖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잠을 줄인다고 해서 깨어있는 시간 동안 온전히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밤에 충분히 자지 못한 학생들은 낮에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해야하는 낮시간에 자곤 합니다. 구체적인 학교 활동을 잘 모르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모든 시간을 쏟아 부어 공부에 열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아이들은 이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죠.

잠은 의지의 영역이 아니라 본능의 영역입니다. 청소년기에 생리적으로 필요한 수면시간은 8시간이죠. 밤잠이 부족하면 이는 낮잠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수면량도 다르고 자신한테 맞는 수면 패턴도 다릅니다. 이 때문에 학생이 직접 본인의 생체시계를 찾아 최적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 올바른 낮잠은 학습에 도움이 된다.

올바르게 낮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잠깐 짬이 날 때 낮잠을 청하는 것은 좋지만 수업시간에 꾸벅거리며 조는 것은 오히려 더욱 피곤함을 유발시킵니다. 낮잠도 밤잠처럼 편하게 누워서 자야 합니다. 그러나 학교생활에서는 이를 실천하기 어렵죠. 그렇더라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한 번에 적어도 15분 정도를 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자면 머리도 아프고 밤에 잠도 잘 오지 않아 피곤함을 유발시키기 때문이죠.


3. 잠자면서 암기하라.

암기한 후 잠을 잡니다. 잠 자기 전에는 암기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데요. 무언가를 암기한 후 잠을 자면 확실하게 기억에 남습니다다. 즉 공부하면서 잠을 자는 격이죠.

이는 오히려 밤을 새워 공부하는 것보다 정리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시험시간에도 더욱 맑은 정신으로 최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잠자리에 들었다고 해서 바로 활동을 멈추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머리에 많은 내용을 계속해서 집어넣기만 한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자신의 것이 되는 건 아닙니다. 들어온 내용을 정리하고, 소화해서 자기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죠. 그 과정을 돕는 것이 잠입니다. 올바른 수면은 학습능률을 높여주고, 하루의 지친 몸의 피로까지 풀어주는 활동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올바른 수면습관으로 학습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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