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코어링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코어링하는 첫 번째 단계가 무조건 경험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 코어링은 경험하고, 느끼고, 느낀 것을 실천에 옮기는 과정이다. 어떤 준비도 필요없다. 그냥 당장 시작하면 된다. 바로 내일부터 내가 평소에 궁금해 했거나 시간이 없어서 미루어 오던 하고 싶은 일들을 경험해 보라. 이것이 코어링의 시작이다.
이제까지 필자가 소개한 코어링의 예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면 이번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상을 통해서 코어링하는 삶을 이야기해 보겠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께서는 왜 사소한 것들에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물론 세상 모든 시골 할아버지와 할머니들께서 행복한 삶을 사신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골 어르신들께서는 자식걱정을 빼고 나면 걱정할 것 없이 사시는 분들이 많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사소한 것들이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정말로 사소한 것들인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필자가 억지로 역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우리는 하루 3번 식사를 하고 때가 되면 자야하며, 다시 아침에 일어나 나에게 주어진 일상을 보내야 한다. 그리고 그 일상이라는 것이 당장 내가 먹는 끼니와 관련이 있는 것이고, 변하지 않는 진리라면 어떨까? 정말 이게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일까?
여기서도 우리는 평소에 어떤 현상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농사일 자체가 바로 삶의 핵심이기 때문에 그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살아가는데 걱정할 것이 없는 것이다.
농사가 잘 되면 나와 내 가족이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으니 당연히 걱정할 것이 없는 것이다. 나머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그냥 사소한 일들을 뿐이다. 그리고 그 사소한 일들 때문에 마음 아파할 일이 없다. 언제나 자신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이 그의 삶에서 벗어나 존재할 일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행복한 것이다.
그저 모든 것은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날씨와 관련되어 있고, 자신이 게으르지 않다면 절대로 속아 넘어갈 일도 없다. 결국 농부의 삶은 그 자체가 코어인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일부 사람들이 요즘 귀농을 하고 싶어 하는 이유일 수도 있다.
이렇게 시골 어르신들의 삶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한 일상의 것들이 사실은 우리가 노력해서 몰입해야할 핵심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평소에 우리는 이렇게 평범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이 복잡해 보이는 세상이 우리를 너무 많이 괴롭히고 있어서 우리가 무언가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쉽게 만들 수 없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결국은 내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코어링은 엄청나고 위대한 것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아니다. 내 주변에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핵심이 무엇인지 느끼려는 시도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것이 느껴지는 순간 진정으로 내가 몰입해서 살아야가하는 분명한 목표(지향점)와 내가 행복을 느끼게 되는 분명한 원인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향해 가는 것이 바로 내가 살아가야할 올바른 인생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제부터 나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시간을 당장 보이는 현상을 부러워하거나 한탄하거나 또는 아예 자포자기 상태로 멍하니 보낼지 아니면 실제로 내가 속해있는 무언가 또는 내가 관심있는 무언가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그 핵심을 깨닫는 것에 보낼지는 여러분들이 판단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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