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4일 목요일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 학생들의 차이점




요즘 대한민국 아이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작게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 크게는 고입시험, 수능 등 많은 공부에 관한 압박을 받고 있는 우리아이들… 우리 부모님들이 이런 우리아이들의 상황을 걱정하시는건 당연한거죠. 그렇다고 대한민국에서 공부를 안시킬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알고 있지만 안받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르는 우리 부모님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첫단계는 우리 부모님들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겠죠?

오늘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려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현재 우리 아이들의 고민에 관해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일반적인 고민들이 무엇인지 미국 중국 일본과 비교하여 알아보도록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아이의 스트레스 원인


대한민국 고등학교 1학년 '이고딩'양은 늘 졸리다. 잠자는 시간이 하루 6시간도 안된다. 스트레스도 많다. 주된 원인은 공부 때문이다. 그렇다고 맘 놓고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도 없습니다. 'S라인' 'V라인'을 외치는 시대, 몸매 관리는 필수니까요.

어느 한 여고생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미국·중국·일본 학생들보다 공부 스트레스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잠과 운동은 부족한 반면 다이어트에는 열심인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2일 공개한 '4개국 청소년 건강실태 국제비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한국 고교생 3933명 중 '최근 1주일 사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7.9%에 달했어요. 우리아이들 10명중 9명이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아프네요.
흥미없는공부




한편, 다른 나라의 청소년 관련 연구원이 같은 질문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고교생은 82.4%, 미국은 81.6%, 중국은 69.7%로 우리나라보다 낮은 비율을 나타났답니다. 특히 4개국 고교생들은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공부'를 꼽았지만, 그 비율은 한국(72.6%)이 중국(59.2%), 미국(54.2%), 일본(44.7%)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결과가 예상과 크게 다른 점에 놀랐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했었거든요. 여하튼,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것으로 보여지네요.



불충분한 수면시간


 


우리나라 고교생들은 공부 때문에 잠도 충분히 못 자는데요.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가 한국은 56.9%인 데 반해 중국과 미국은 20%대에 불과해 성장기 우리아이들에게 썩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학생의 69.1%는 수면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1980년대에 유행어가 생각납니다. '4당 5락'이라는… 즉, 5시간 자면 대학에 떨어지고, 4시간 자야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인데요. 요즘은 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형만을 위한 다이어트




반면, 재미있는 현상도 관찰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경험은 한국 고교생이 가장 많은데요. 최근 1년 사이 몸무게를 줄이려고 노력했다는 응답은 한국이 50.8%로 가장 많았고 중국(40.4%), 미국(27.9%), 일본(26.8%) 순이었어요. 특히 한국 여학생은 67.1%로 3명 중 2명이 다이어트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건강을 위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어 우리가 너무 외형에만 치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주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가장 많이 하지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신체활동을 한 적이 '없다'는 비율은 다른 나라는 10%대에 그쳤으나 우리나라는 3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좀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 좀 자유롭게 해줄 방법이 없을 까요?
의사표현의 자유

또 다른 슬픈 사실은 많은 한국 학생들은 학교에서 참여권과 의사표현의 자유 등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다 합니다. '한국 아동·청소년의 발달권·참여권 기본보고서'에 따르면 학칙 제·개정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한 경우는 14.9%에 불과했고, 31.4%는 의견을 물었는지조차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생 대표가 발언권을 갖는 경우는 12.1%뿐이었다고 합니다.  '인권침해' 인식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 간의 시각차도 커서 마찰이 빚어질까봐 걱정도 됩니다. 예를들어 두발 길이 제한을 인권침해로 여기는 인식 정도(4에 가까울수록 인권침해 정도가 큼)가 학생은 3.14였지만 학부모는 2.38, 교사는 2.13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아이들의 가족관의 변화

한편 연구원이 전국 중·고교생 69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별도의 설문조사 결과 '가족으로 볼 수 있는 대상을 고르라'는 질문(복수응답)에 '이모'를 고른 응답자가 8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삼촌(81.9%), 고모(81.7%) 등의 순으로 외가 쪽 친척을 친가 쪽보다 친밀하게 느끼는 경향이 보이는데요. 이종원 책임연구원은 "한국 사회의 가족관이 전통적 부계-혈연 중심에서 모계-생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가정이 처가 근처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연상해 보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 아이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스트레스 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볼 때, 단순히 한 개인의 아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즉, 학교 교육이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 소양을(지, 덕, 체)과 경험 위주가 아니고, 시험 성적 위주의 평가에 목표를 두고 있어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이들이 위와 같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아이가 스스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 우리 부모님들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이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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